내가 힘들어 했던 건
당신을 보내고... 난 웃었죠. 내 상처받은 얼굴에 당신이 힘들어할거란걸 알기에. 울고싶었던 마음을 감추고 당신에겐 웃어줄 수 밖에 없었죠.
그 참았던 눈물이 다 나려는지.. 당신이 내게 들려주었던 음악을 들으면서 벅차오던 마음은 어느덧 눈물로 변해 흘러내리고 마는군요...
당신이 들려주던 그 노래를 들으며 작은 불안에 흔들리던 그때가 다시 기억나네요. 내가 지금도 듣고 있는 이 노래, 이 가사처럼 나 당신을 만나기 전의 그때로 돌아가야만 하는지...
옛사랑의 상처를 잊기 위해 만난 나는 이대로 버려두고 당신은... 새로운 사랑과 행복하겠죠...
울지 않겠다고, 슬퍼하지 않겠다고 몇번이나 다짐했지만.. 당신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이 눈물이 그렁그렁 고이고 마는 내 마음을 당신은 아시는지...
헤어진 후에도.. 아니, 헤어진 후에 더 당신을 사랑해버린 내 마음을...
당신을 추억하고 그리다가 내가 스스로 지칠때까지 당신만을 사랑할거라는 마음.. 언제라도 당신이 다시 돌아온다면 웃으며 안길 수 있는 내 마음을... 조금만이라도 생각해주었으면 합니다.
언젠가는 웃는 얼굴로... 당신을 사랑했노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도록... 돌아올 수 없다면 그때까지 멀리서라도 당신을 지켜볼 수 있도록 한 발자국만 더 가까이 있어준다면...
이렇게 울고 있는 나이긴 하지만 행복할 수 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