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함께함'의 시작이겠죠..
이 글은 참 신선하다.
우선..
학교에 관한 글은..대부분 학생입장이였다.
아무래도 학생은 논리적인 글을 쓰기보단, 한편에 치우친 감정적인 글을 쓰기 쉽다.
그만큼 학생들이 열정적이고, 타협할 줄 모르는 순수함을 갖고 있기때문일것이다.
이 시의 관점은 교사의 눈이다.
교사의 눈으로 교육현실을 바라보고 있다. 또 교사의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학생의 입장에서만 바라보던 나는 좀 당황했다.
학교다닐 적의 선생님이 떠오르고, 그 상황이 재현되었다.
그리고..
'아~..그렇구나..그랬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당신네들의 입장에 서 보게 된다.
학생들을 사랑하는 교사의 애틋함이 녹아있다.
내가 알던, 내가 비뚤게 그려놓은 교사의 군상이 아니라,
학생과 더불어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바램, 소망이 깃들어있다.
함께..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을 순 없다. 즉 모든 사람의 입장이 다 다르다.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가만히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려보는 것..
그것이 함께함의 지름길인것이다.
이 글을 읽은 것 또한 함께함의 시작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