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간다’는 ‘죽어간다’란 뜻?
- 70대 꼰대의 숨쉬는 소리 (VIII) -
# 냉동 인간 (frozen human)-
“의술이 발달해 언젠가 나를 소생 시킬 수 있을 때
몸을 해동(解凍)시켜 다시 살려 달라.”
이런 유언(?) 아닌 염원을 안고, 죽기 직전 몸을 완전 냉각
(섭씨 -196도)시켜 액체 질소를 채운 금속 용기 안에
보관되어 있는 냉동 인간이 미국 애리조나
‘알코르 생명 연장 재단 (Alcor Life Extension Foundation)’
에만 100여 명이나 된다고 한다. 재단 의료진들은 이 냉동 인간(들)을
생체적으로 아직 살아있는 사람으로 간주한다는데, 이같이 냉동 인간이
되기를 희망하는 회원수가 1,000여명에 이른다.
“죽고 싶지 않다.” “영원히 살고 싶다.”는 인간의 본능,
옛 이집트의 미라, 중국 진시황의 영생 불로초(탐색)에 이어지는
21세기 현대판 버전이겠는데,
과연 이들은 언젠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인가?
가상, 그들이 살아난다면 과연 그들의 삶은 어떨 것인가.
<2012/05/16>
[Quote 8-1] “모든 인간은 죽음에 몹시 반발하여 영원히 살기를 원한다.
(All human beings repel to a dead very and want to live forever).”
-우고베티 (Ugo Betti) / 이탈리아 극작가/법률가
[Quote 8-2] “인생은 왕복 차표를 발행하지 않는다. 한번 여행을
떠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로맹 롤랑 (Romaine Rolland) / 프랑스 작가/평론가
‘살아간다’는 ‘죽어간다’란 뜻?
- 70대 꼰대의 숨쉬는 소리 (IX) -
# 냉동 인간 살아난다면-
냉동 인간이 언젠가 다시 살아난다면 어떻게 될까 ?
그것도 끔찍할 것 같다. 부모, 형제, 가족, 친지 등
아는 사람 하나 없는 전혀 딴판 세상, 완전히 외계인,
어떻게 살 수 있을까.
상상을 뻗쳐 사람이 영원히 죽지 않는다고 가정해 보자.
현재 전 세계 인구 70억 여 명, 지난 10여 년 동안에
약 10억 명이 늘었다고 한다.
앞으로 그 증가율이 더욱 빨라질테고...
그런데 만약 사람이 죽지 않는다면 ?
지구가 폭발 (?)할 것이 아닌가.
조물주가 본래 생명을 창조하신 섭리대로 사람은 낳고 죽고 해야
이 세상이 돌아가겠는데, 너도 나도 이렇게 “죽고 싶지 않다”고 하니,
‘유한 생명’을 창조하시면서 ‘영생 본성’을 주입하신 하나님이
참 짓궂다고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2012/05/21>
[Quote 9-1] “ 사람이 죽는 것은 태어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It is as natural to die as to be born).”
-프란시스 베이컨 (Francis Bacon) /
[Quote 9-2] “죽음이 마지막 잠이라고? .
아니다, 죽음은 마지막 최후의 눈뜸 (부활?) 이다
(Is death the last sleep? No, it is last final awakening)”
-월터 스코트 (Walter Scott) /스코틀랜드 소설가/시인
[Quote 9-3] "죽음은 밤의 취침, 아침의 기상이라는 과정과
본질적인 차이가 없는 커다란 과정이다"
-힐티 (Carl Hilty) /스위스 법률가/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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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1) "하늘이여 조국이여" (1988 간행)
2) “아,멋진 새 한국 “ (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