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콕 찝어 주세요 !
‘비를 많이 맞으면 탈모가 된 다.’?
세간에서 알고 있는 산성비에 대한 내용은 대기오염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과장 됐다.
비는 원래 산성을 띠고 있으며 그것은 아주 약한 산성이다.
그 약한 산성도도 먼지와 뒤섞이거나 흙에 떨어져 알칼리화 되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실은 나도 이 책을 읽기 전엔 산성비에 대해 오해를 갖고 있는 사람들 중 한 사람이었다.
근데... 산성비에 대한 오해와 환경과는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
산성비는 주로 대기의 오염과 연관되어 설명된다.
그렇지만 ‘대기 오염과 관련된 환경’을 설명하는 것은 말이 맞지 않다.
책의 내용은 우리나라에서 내리는 비는 우리가 먹을 수 있는 레몬보다도 훨씬 작은 산도라고 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 내용은 현재 우리가 염려하는 우리나라 물 부족 현실은 사실이 아니며 그 이유는 빗물관리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많은 나라에서 물을 가정에 공급하기 위해서 이때까지 상, 하수도를 이용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경제적 측면에서 많은 비용이 들며 환경적 측면에서도 좋지 못하며, 인공적으로 만든 것이라 한시적이다.(시간이 지나면 댐을 재 건설 해야 한다.)
그러나 빗물을 이용해서 공급하는 것은 비용이 훨씬 적을 뿐 만 아니라 자연적이라 생태학적인 면에서도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빗물을 생활수로 사용한다는 것인가? 라는 의문이 당연히 들것이다.
빗물을 받는 부분(집수면)과 빗물에 섞인 이물질(?)을 걸러내기 위한 관속의 필터 망과 침전 통.
깨끗한 빗물을 모아두는 저장소(빗물 저장 탱크)
비가 저장소에 다 들어가도 남을 만큼 비가 올시 다른 데로 배출하기 위한 배출 관.
이렇게 구성된 것을 많은 지역에 여러 개 설치해 두는 것이다.
많은 지역에 여러 개 설치해 두는 것이라 설치 규모도 그리 크지 않다.
기존의 거대하고 중앙집중식 상하수도와는 정반대인 소규모 분산식인 것이다.
이때까지 물을 얻기 위해 땅을 팠다.
이제 땅인 아닌 하늘에서 물을 얻는다.
땅에 있는 물만 보고 물 부족 국가라고 얘기 해왔던 것이다.
그 동안 자원을 바라보는 시야가 좁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자원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지 않았다면 우리는 계속 지하수에서만 물을 공급받는 방법에만 몰두 해 있을 것이다.
지하수는 무한대가 아니다. 지하수의 고갈은 당연히 생태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아쉬운 것은 현실적으로 내가 빗물처리 시설을 설치에 대해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같다는 점이다.
‘이 정보를 알고 다른 사람이 산성비에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을 시 올바른 정보를 알려주는 것.’ 또한 ‘물에 대한 소중함을 항상 인식하고 있는 것.’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다.
환경을 위해 위와 같은 것이 결코 하찮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거창한 것 보다는 작아 보이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것이 오히려 확실하게 실천 가능하기 때문이다.
약간 전문적인 내용이지만 구체적인 예와 증거가 있어서 약간이나마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단지 설명식이 아닌 대화식으로 좀 더 재미있게 적혀있어서(인터뷰 형식) 재미있게 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