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는 '예술'이다.
당신의 마음을 움직이고 온몸을 전율케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키스가 무언지 갈켜주마!
1. 식후 키스는 충치를 예방한다.
키스는 식후 씹는 '껌'과 같아서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식후 입안의 침은 높은 산성을 띄지만 식후 애인과의 뜨거운 키스 '한판'은 타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산성을 중화하는 작용을 한다.
식후에는 가그린 하지 마라! 키스를 해라!
2. 키스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킨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에게 키스만큼 좋은 게 없다. 둘의 혀가 닿는 순간 입은 미소를 머금게 되고 온몸의 근육이 가벼워진다. 키스가 깊어질수록 어색한 분위기가 사라지면서 스트레스도 함께 사라지게된다.
키스를 할 땐, 눈을 감아라! 그리고 깊이 호흡하라!
야~ 눈뜨지 마란 말이야!!
3. 첫키스는 둘 사이의 '전기'를 확인하는 것
첫키스는 둘 사이에 전기가 통했는지를 확인하는 테스트다. 첫키스만 해보면 둘 사이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인지 알 수 있다. 키스 '한번'으로 로마대서사시를 쓰고싶거든 '전기'를 느껴보라!
아니라고? 그럼 당장 때려쳐라!
4. 키스는 노화를 방지한다.
늘 젊음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은 더 많이 키스해야 한다. 키스는 온몸에 생동감을 돌게 만들기 때문이다.
뭐? 레티놀로 주름방지 한다고? 빨간통 쓴다고?
당장 때려치고 괜찮은 남자를 만나 키스할 궁리나 해라!
5. 열정적인 키스는 자신감을 높여준다.
세상의 어떤 것도 키스만큼 자신감을 높여주진 못한다. 열정적인 키스는 세상사의 즐거움이며 즐거워진 그대는 자신감있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열정적인 키스를 퍼부을 대상이 없다고?
그 나이먹도록 뭐했나? 반성해라 반성....
6. 장시간의 키스는 '다이어트'효과가 있다.
장시간동안 키스해본 경험이 있는가? 장시간의 키스는 신진대사와 지방산화를 촉진한다. 요건 몰랐지?
지방산화율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10분간의 키스로 10칼로리의 열량이 소모할 수 있다고 한다.
어이 거기 뚱땡이...당신은 지금 키스해도 절대 살안빠진다. 헬스장 가서 살부터 빼고 키스해라!
7. 이런 때는 절대 키스하지 마라
첫번째, 입주댕이에 뭐가 났을 때는 절대 키스하지 마라!
당신 애인이 입술주변에 헤르패스(물집같은거)가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키스하려고 하면 일단 키스를 하는 척 하면서 코를 물어버려라! 따끔한 교훈이 필요하다.
'흥, 내 애인인데 뭐 어때?'
그런 당신도 입주댕이에 뭐가 나서 입큰 개구리 되고 싶은가....
두번째, 목이 붓거나 목통증이 있을 때, 갑상선이 부었을 때는 키스하지 마라!
딥키스 한번하고 열흘간 말 한마디 못하는 수가 있다.
세번째, 감기 걸렸을 때도 하지 마라!
'뭐? 하지 말라는 게 왜그리 많냐고?'
감기는 만명의 근원인거 모르나? 감기는 급성폐렴으로 옮아 당신을 저승문턱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는 사실, 제발 명심해라!
8. 끝으로 한마디!
AIDS 환자하고 키스하면 될까?
허~ 에이즈 환자하고 키스해본 경험이 없는 본인으로서는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에이즈는 혈액으로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침으로는 옮을 수 없다는 게 상식이다.
미국의 유명 농구선수 매직 존손이 AIDS에 걸린 뒤 코트에 복귀한 적이 있었다. 그는 에이즈 양성반응을 보였음에도 경기를 더 잘 뛰었다.
왜 그랬을까?
농구선수들이 존슨을 피했다. 몸싸움하다 상처가 나 피를 흘리면 에이즈 옮을까봐...
하지만 코트의 악동 로드맨은 악착같이 그를 수비했다.
그는 나중에 은퇴하면서 그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난 로드맨을 싫어했지만 내가 코트에 복귀한 뒤 로드맨을 다시 보게되었다. 그는 악랄한 선수지만 내가 에이즈에 걸린 것을 알고서도 결코 몸싸움을 피하지 않았다. 그가 너무 고맙다'
나도 이 말을 마지막으로 오늘 글을 마감할까 한다.
'침이나 땀으로 에이즈가 감염될 가능성은 그저 남들보다 신앞에 한발 앞서 가는 것일뿐....'
다음 기회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