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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봄날이 간다 - 2016 - 임영준

     날짜 : 2020년 05월 10일 (일) 0:08:44 오전     조회 : 1347      
연분홍 햇살 아래 
시름 널어 두었는가 

넉넉한 그리움에 
연한 추상 아쉽구나 

화사한 꽃길 사이 
세속은 번득이는데 

알알이 엮은 꿈은 
또 그리 흩어지고 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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