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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9월, 바람나다 - 임영준

     날짜 : 2006년 09월 23일 (토) 8:47:29 오후     조회 : 10426      
진홍 꽃판 이슬에
농염한 하늘이 맺혀있었어요
함초롬한 가을 봉오리에
풍만한 바람이 가슴을 부비고요

무르익은 고추잠자리는
상대를 가리지 않더군요
게다가 정염에 불타는 감들은
파과만 꿈꾸고 있고요

무화과나무아래에선
괜스레 속살이 떨리더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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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폰케익
09.25
9월...^^
진짜 바람 날 것 같아요~^^;;
감상 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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