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중...
로딩중...
문학과 사람들
글쓰기 (Alt+w) 글붙여넣기(Ctrl+v) ^^!
오늘의 최근글 , 최근코멘트 RSS
로그인 | 회원가입 | 둘러보기
07월 16 (목) | 배경음악             
  • 문학방
  • |
  • 창작방
  • |
  • 작가방
  • |
  • 커뮤니티
  • |
  • 마이페이지
 낙서장 ·방명록 ·대화방 ·접속자
커버스토리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 문학방 -
아름다운시
소설
수필
동화
좋은책
독후감
작품공모
상담/Q&A
재미로 보는 타로점
최신글보기
태그구름
오늘출석부
현재접속자
 
> 문학방 ( 문학방 > 아름다운시 )
·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눈보라

     날짜 : 2010년 07월 29일 (목) 12:02:06 오후     조회 : 7356      
            

             원효사 처마끝 양철 물고기를 건드는 눈송이 몇 점,
             돌아보니 동편 규봉암으로 자욱하게 몰려가는 눈보라

 

눈보라는 한 사람을 단 한 사람으로만 있게 하고
눈발을 인 히말라야소나무숲을 상봉으로 데려가버린다

 

눈보라여, 오류 없이 깨달음 없듯,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는 사람은 지금 후회하고 있는 사람이다

 

무등산 전경을 뿌옇게 좀먹는 저녁 눈보라여,
나는 벌받으러 이 산에 들어왔다

 

이 세상을 빠져나가는 눈보라, 눈보라
더 추운 데, 아주아주 추운 데를 나에게 남기고

 

이제는 괴로워하는 것도 저속하여
내 몸통을 뚫고 가는 바람 소리가 짐승 같구나

 

슬픔은 왜 독인가
희망은 어찌하여 광기인가

 

뺨 때리는 눈보라 속에서 흩어진 백만 대열을 그리는
나는 죄짓지 않으면 알 수 없는가

 

가면 뒤에 있는 길은 길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 앞에 꼭 한 길이 있었고, 벼랑으로 가는 길도 있음을

 

마침내 모든 길을 끊는 눈보라, 저녁 눈보라,
다시 처음부터 걸어오라, 말한다




황지우

Tag : 시 

사랑은 위안이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전체 : 4,878건
현대詩 [필독] 시 올려주시기전에 꼭 … [7] 20년전 207,114
현대詩  눈보라 15년전 7,357
현대詩 저녁 숲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 15년전 7,405
현대詩 즐거운 소음 16년전 7,207
고전詩 무엇이 성공인가? [2] 16년전 11,992
현대詩 즐거운 무게 - 박상천 16년전 8,073
현대詩 장미와 달 - 최재효 16년전 8,130
현대詩 인연의 별 - 최재효 [2] 16년전 11,862
현대詩 침묵의 동반 - 작가 방자경 16년전 7,085
현대詩 어머니 - 방자경 16년전 7,493
현대詩 야생백마 -작가 방자경 16년전 7,130
현대詩 허물 수 없는 사랑 16년전 7,354
현대詩 냉우 16년전 6,830
현대詩 절대적인 느낌의 과녁 16년전 6,688
현대詩 활의 시위 16년전 7,251
현대詩 사랑은 16년전 7,006
현대詩 사랑엔 16년전 6,670
현대詩 사랑합니까? 16년전 6,786
현대詩 사랑이 무엇이오니까 16년전 6,643
현대詩 해 저무는 거리에서 16년전 7,452
현대詩 소금 16년전 7,013
현대詩 소묘 [1] 16년전 10,759
현대詩 상념 16년전 6,876
현대詩 일찍이 나는 - 최승자 16년전 7,560
연꽃향기 현대詩 여의도 횟집 16년전 8,040
현대詩 연(鳶) 16년전 6,551
현대詩 <촛불> 이정하 [2] 16년전 12,922
first  이전101112131415161718  다음  last
 
문.사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포인트정책    
문.사 태어난 날 : 1999.09.01, 문.사 태어난 후 : 9816日 지남, 문.사 태어난 후 : 27주년
Copyleft (c) 문학과 사람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