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여름 방학을 달래기 위해 책을 들었다. 그러다 문득 전에 읽던 책이 생각나더군...
가끔 책을 읽기는 했으니까 책을 펴들었다.
이 글의 주인공 로빈슨 크로우 소우. 그는 원래 부잣집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젊은 시절을 방황하다 배를 타고, 풍랑을 만나 무인도로 떠내려 오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 곳에서 곡식 기르는 법, 목축을 하는 법, 혼자 사는 법 등등 많은 깨닫음과 두려움을 이겨내면서 살아간다. 어느 날부터 자신의 젊은 시절을 회개 하면서 점점 어른스러워 가는 것이었다. 무인도에서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던 섬 생활에 해변가에 주인없는 발자국이 생긴 이후로부터는 다시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지만 원시인과 맞서 싸우며 그는 다시 한번 크게 자신의 삶이 얼마나 행복하였는가를 깨닫는다. 그리고 나중에는 반란에 휩싸인 배를 구조하면서 자신이 그리고 그리던 고국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난다.
로빈슨 크로우소우, 그는 무인도에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자신의 살 길과 방법을 터득한다. 현대 시대에서 모든 것이 풍족한 우리들.... 비록 가상의 인물이지만 우리는 그에게 본받을 점이 많다. 나도 역시 그에 비해 풍족하면서도 불만이 많다. 다시 한번 크게 뉘우쳐야 할 일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