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왠지..역사소설을 보면 끌린다.
제목도 멋지고..그러면 사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힐정도다.
이 책의 이름은 -황태자비 납치사건- 이름부터 정말 신기하다.
누가 일본의 황태자비를 납치한단 말인가...
대단한 발상이다.
사실 이책을 다 읽고 나서 현실을 구분할수 없었다.
소설인지..현실인지..
이책의 줄거리는 황태자비의 납치로 시작된다.
워낙 자유로운 성격의 소유자라 납치를 하기전에는 아무도 생각치 못했던 단순한 가부키공연장에서 납치 되었다.
나라의 국모..황태자비를가 납치당하니..
일본열도는 어지럽게 흔들렸다.
미궁에서 헤어나올 방법이라면...'다나카형사'를 불러오는것.
다나카형사는 미궁에빠진 사건들을 하나도 빠짐없이 풀었다고 한다.
일본경찰들은 마치 천재와 게임을 하는듯한 기분이 들고,
범인에 대한 추적을 시작하고 그에 대한것이 대충은 무엇인지 알아갔다.
범인은 김인후라는 한국 청년..이 사실을 세계가 안다면 ...그래서 다나카형사는 극비리에 조사를 하게 되지만 한 저질언론에 의해 밝혀지게 된다.
그래서 일본은 한국에게 뒤집어 씌우게 되는것이다.
김인후라는 인물에 대해 알아내고 있을때 쯤에..
그는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다.
역사와 관련 있다는것을..
김인후..그의 고조부는 명성황후를 지키려다 죽임을 당했고,
그의 아버지는 전두환대통령에게 귈기를 하다 죽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신문에 '한성공사관435호'를 언론에 공개하라는 조건이 붙었다.
그러나 정부에서는 전혀 없는 문서라고 딱잡아 땠다.
극비의 문서...
그것은 말할수도 없는 문서였다.
여우사냥이라구 불리우던 이 문서는 민비..명성황후를 살해하는 장면을 적은 것인데..이문서가 노출된다면 일본의 새 역사교과서는 뒤집어질게 뻔하였다.
.............
이책을 읽다보면 일본이 우리를 누르려는 생각을 알수있다.
역사를 왜곡하면 우리나라의 반응이 어떨지도 알며..그 반응에 대한 대처법도 알고있었다.
부끄러울정도의 우리나라...나약하리만큼 할수있다..
계속 여기서 역사가 반복될지도 모른다는 그런 생각에 황태자비를 살해하려 한다..
하지만 다나카의 추리는 모든게 풀렸고 황태자비는 '435호문서'를 손에 넣는다.
유네스코의 교과서 판정마지막날..황태자비는 일본의 왜곡된역사를 폭로하고.
한국에게 진정으로 미안하다며...
그렇게 끝이난다..
너무 정신없이 쓴것 같다.
읽고도 아직 이 소설속의 세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
이책은 순식간에 읽어 버렸지만 기억에 아주 강렬히 남는다.
그리고 명성황후의 죽음이......너무 슬펐다.
처음에는 왜..그렇게 죽었을까...그렇게 스쳐만 갔지만..이젠 이책을 읽은것이 정말 다행이었다.
다른사람들과 같이 공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