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습니다
성인이 되고나선 누구보다 성공한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누구나 그렇듯,
인생을 살면서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실수와 실패로 괴로워 하는 내 자신을 질책 해 가며
그렇게 어른이 되어 갔습니다
살아 있음에 허영이라고나 할까..
내 생활에 만족 못 하는 우울리즘에 빠지기도 하고
행복을 위한 수행이라도 하는양
그렇게 울고 웃음을 반복하는 일상에서,
평범한 인간의 본질을 뛰어넘지 않으려 애쓰며 바삐 살아왔나 봅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삶의 지침서 삼아 맘속에 되뇌이며
정직하고 착하게 살려고 노력 했지만,
그렇게 정돈된 삶을 살기엔 내 자신은 한없이 부족하고
연약한 존재에 지나지 않았던가 봅니다
하지만, 산다는건 그리 대단치도 복잡 하지도 않다는걸 느낄만큼
어는순간 전 훌쭉 커버리고 말았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어머니,아버지,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듯 뵐때마다 점점 늙어 가시는..
이제 당신의 품에 얼굴을 묻기엔 제가 너무 커버렸나 봅니다
"이제 제가 안아 드릴께요.."
"업어도 들일께요.."
어렸을땐 "어서 커서 호강 시켜 드려야지"했었는데..
하지만 부모님의 대한 저의 사랑은 어느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세상의 하나뿐인 사랑이란걸 감히 확신 할께요
이 세상에 "가족"이란 보물을 주신 부모님..고개 숙여 감사드려요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 오래 제 곁에서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이 되어 주세요..
사랑이란 이름으로 불리워질,
부모님을 위해 오늘도 기도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