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안개비가 하얗게 내리는군요
가로수 새입새 떨어질까 염려스러운듯.....
잎새에
닿는 물방울이 간지러워 운는듯이
미소를 뛴체 바람에 나부끼고
싱그런 풀향기 가득한 공기를
마시며 발걸음은 구름을 탄듯 난다
누가 4월을 잔인하다 했나요
라익락꽃향기 마술에 빠져 나오지
못해서 그랬나요
아니면
작은고사리 같은 새잎새 손짖에
이끌려 그랬나요
뻐꾸기 제짝을 찾아 아침부터
울어대는 소리가 귀에 거슬릴 뿐..
모든것이 죄다
이뻐보이기만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