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작은 영옥이는 아버지를 늘 불러 던 기억이 납니다..
손가락으로 헤아릴수 없는 부름이... 돌아가신 뒤 어느날 그렇게 갑자기 그렇게 딱 끊기고 말았군요..
남 앞에서 우연히 아버지 얘기를 꺼내지 않으면 한번 이라도 소리를 내어서 불러 볼수없는 이름이 되고만 아버지... 아버지.....
라고 부르고 싶은 파도 같은 출렁임을 ... 나 혼자서 삼켜 야 합니다..
시간 속에 파 묻혀 천번이고 만번이고 아버지를 불러서 나 에게로 돌아 오실수있는 아버지가 계신다면.. 그렇게 하고 싶습니다...
아버지.. 나의사랑
아버지의 작은딸 영옥...
영옥이는.. 아버지의 마음속에서 벗어 날수 없는 마력에 걸려있나 봅니다.
늘 기억 속에 있는 아버지를 찾아 헤매이며 작은기억 짦은기억. 그게 모두인것을..
밤 낮으로 아버지 곁에만 있고 싶어 했던 그 마음..
시간을 뛰어 넘고 세월을 뛰어 넘어 섰지만..
지간날의 작은 영옥 마음은 오늘날 까지도 그자리 그렇게 머물고 싶었는데..
마음이 자라나는 것은 어떤것인지......
무서운 것 같습니다..
천진 스럽고 순수했던.. 그마음으로 되돌아 갈수 없는 이 마음이 싫습니다.
아버지......
불현듯 불길이 당기어 오는 것처럼 온 가슴에 아버지 라는 이름이 또 새겨 집니다. 어제도 아니고 오늘도 아닌 아버지와 나사이 의 궁금증은 해가 바뀌고 날이 가도.. 먹물처럼 넓게 퍼져만 가지 줄어 들 량이 없나 봅니다..
신비합니다.
내가 아버지와 자식의 연을 이었다는게.......
비밀스러운 이연을 누구를 붙잡고 물어야 명확한 답이 나올런지요...
세상에 그 많은 연을 두고 내가 아버지를 얻을 수 있었고..
아버지가 나를 얻을 수 있었다는 수수께기를 신도 알았을까요..
아버지 내가 이렇게 아버지를 부르노라면
내 지난 어린시절로 돌아가 가는것을 느낍니다..
아버지와 생활을 같이 했다는것이라곤.. 어린시절 기억.. 그게 전부 인 걸요.
눈물이 나면 눈물의 얽힌 또 다른 기억으로..
가슴이 답답해 옵니다..
풀수없는 아버지의 사랑 ........................
그리고 죽음이 끝이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