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피시방에 참 자주 갔다. 가면 주로 게임을 했다. 나중에 피시방 아르바이트를 해서 알게됐는데... 거의 다가 게임이다. 초등학생들 거의 99%가 게임이었고, 중학생들은 가끔씩 프린트하거나 하는 애들이 있었고, 고등학생은 채팅, 게임이 많았다. 대학생들은 자주 안 오지만, 고등학생들과 같이 몰려 다닌다. 역시 게임이 많지만, 올 때부터 특정게임만 하려고 온다. 카운터에 앉아 있어도 다 들린다. 수다도 많이 떠는 편이지만.. 고등학생도 많이 떤다. 그렇게 보니 중학생들도. 그러고 보니 초등학생들도. 고등학생들 주로 고개를 숙이고, 모니터 한 대에 몰려서 얘기한다. 아니면 게임중이면 상대방 모니터 봐가며 얘기하고, 대학생들은 과자, 음료수등을 먹으며 얘기를 많이 했다. 초등학생들은 별 얘기없이 조용히 왔다, 조용히 간다. 중학생들은.. 얘기를 제일 많이 하는건 아니지만 피시방 분위기를 주도한다. 교복갈아입고 와서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 친구들 하는 곳 이리갔다, 저리갔다 해서 무슨말인진 모른다. 그건 그렇고, 내가 전에 피시방을 다닐때는 주로 게임을 많이 하러갔다. 그 때, 시내에 피시방이 크게 몇개 생길 때쯤이었는데.. 할 게임이 별로 없었던 기억이 난다. 온라인게임은 복잡해서 하지 않았다. 주로 전략게임을 많이 했는데.. 그것도 유행인가 보다. 지금은 사람들이 주로 구경하는 걸 즐기는 것 같다. 나 역시 작년에 티비로 참 많이 봤다. 나도 피시방에 많이 깔린 게임은 거의(온라인게임 빼고) 해 봤지만.. 지금은 오락실게임이 해보고 싶어진다.
인터넷으로 구해서 가끔한다. 피시방도 이제는 잘 되지 않는다 한다. 나도 고등학교때부터 얼마전까지 게임을 즐기다 보니, 이제는 마냥 게임만 할 수 없다는 걸 알았다. 지금은 실직자도 많은데 글쎄 어떻해야 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