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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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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방 > 수필 )
· 자신의 일상,그리고 마음들이 모두 모여있는 곳
영글까?
날짜
:
2004년 09월 04일 (토) 9:02:39 오전
조회
:
2001
-
티없이 맑은 가을하늘
지금까지도 푸른잎들
빨갛게 영그는 열매
지나간 여름에 광기를
가을에 아름다움으로 남기고
눈앞에 맞았을 때는
넘을 수 없는 크기로 만 보였는데
산 정상에 서서
아래를 보노라면
보잘것 없는 한점 으로만 보이는것을
몇천년이라도 살아갈것 처럼
수많은 날을 하루만 또 하루만 하고 살다가
가을에 영글지못한
개복숭아 처럼
초겨울
무서리라도 내리면
먹을 수 있겠지
전체 : 1,00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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