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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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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속으로 올라서다

     날짜 : 2008년 08월 24일 (일) 8:07:13 오전     조회 : 2941      
청수장의 5월은 뽀얀 속살 그대로 짙은 아카시아 향이 달콤하게 익은채 쉼터를 찾는 내게 보이고 싶은 자신의 모양세 보다 더 많은 위로와 안식이 되어 탐스런 미소을 풍기며 수줍게 기다린듯 했다.
그럼에도 늘 고르지 못한 숨을 토하며 거칠게 살아 간다는 이유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야 했던 나만의 변명이 가슴에 품고 이해 하려는 마음으로 부터 멀어지게 하였나 보다. 마치 가뭄에 기우는 땅 바닥처럼
순간에서 흘러나와 다시금 순간 속으로 밀려가는 것은 아닐가? 깊이 묻고 오래하지 못한 아쉬움이 끝내 잊혀지듯 서둘러 떠나는 5월앞에 그져 미안할 뿐이였다. 그래도 5월은 미련해 보이는 삶을 뒤로한채 작별을 했을지라도 외로움은 항상 숨겨진 가난이라며 삶을위한 낮은 가르침으로 살아야 할 길을주고 이내 사라져 간다. 순박한 손길로 빚져진생명을 잉태한듯 푸른 절정을 위한 기다림으로 하늘아래 빗줄기를 퍼붓고 메 말랐던 그 속내마져 부끄러운듯 대지는 어느것 하나 자랑할수 있는것을 꺼내놓고 닫아서지 않았다. 오직 어둠으로 일궈냈을 풍요가 바라보는 눈빛에서 투명하고,영롱케 하여 밝아지도록 씻겨낸다.
이것이 바로 7월이다. 찌는듯한 열대야의 하늘은 언제나 그랬듯 밑을 내려다 본다. 세상 사람들과 더욱
가까워 질수 있도록 하지만 못다했던 한이라도 풀듯 울고나면 언제듣 하늘높이 멀어져 간다. 그렇게 하늘은 멀어지고 삶을 향한 벚이 그리울때 비로써 나는 7월에 물든 청수장에 올랐다.
" 어느것 하나 스치우지 아니하여 인연 되지 않은것 없으리라 "
치마폭 잔주름 길 썰면 양쪽 끝자락 한켠에 조잘스런 냇물 흐르고 그 흐르는 물가에 스며든 구름 몇조각 속빛마져 검 푸르게 드리워 놓는다. 이때 아둔한 가재 한 마리 물첨벙 이며 놀던 아이들과 술래잡이 한참인듯 꿈쩍도 않던중에 초원 들판처럼 그려진 이끼밭 돌틈 사이로 엉금엉금 삐져 나오다 헤맑은 한 아이의 눈빛에 붙들렸다. 가재는 하룻 인연 골이 깊은듯 난처함 숨기지도 못한채 신세한탄 어울지게 처량 맞는듯 했다. 그러나 뱃춤에 두른 새끼알 혹여 아이들 장난질에 서러울까 싶어 야무진 손끝에 대롱이며 힘겨워 보여도 힘 다한 몸부림 쉬이 놓지 않았다. 쪼물딱 쪼물딱 만져도 보고 요리조리 훓어도 보며 엎치락 뒤치락 살포시 입가에 포개여도 본다. 가재와의 첫 만남에서 배려깊은 호기심이 아이들의 얼굴에서 활짝 핀듯 너무나 즐거워 한다. 그냥 물병에 담아 자랑꺼리 삼아도 되련만, 얼마 잡지않은 시간에 가여운 생각은 아이들의 마음에서 먼져 와 있었고 이겨낼 재간만 부리며 허공에 손을 담궈 허우적 되던 가재를 놓아 주었다.그리곤 이별을 위한 만남 이였다는듯 물깊이 사라지는 가재를 보며 손 흔들어 잘살라 인사 잊지 않았다.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에 또 다른 아름다운 세상의 풍경이다. 행복을 바라는 욕심에 가려 행복을 얻지 못한건 아닌지 걷던 길에 나를 세워 바라본 이 감동이 살고 있는 모든것에 있다는 이 작은 풍경에서 얻을수 있었다 그리고 숙연해 졌다....
" 사는곳에 사는 이유가 있었다면 그 이유찾아 보내는 것이 세월이라 "
기여이 오르다 지쳐 짐이 되어버린 몸을 보국문 돌길에 올려 놓았다. 비록 산위 정상이 아니여도 좁게 보이던 세상을 발아래 내려 볼수 있다는 것으로 이미 산위 정상에 오른듯 가슴벅찼다  "무엇을 얻고자 살아왔던가?" "무엇을 행하자고 살아가는 것인가?" 난 얻고자 세상에 발을 딪은건 아니였다 난 행함을 이루고자 살아왔던 건 더욱 아니였다 그러나 세상은 왜 나에게 이런 저런 이유를 남겨 살게 하는지 알수없었다 그러나 그것은 누구나 공평한듯 하다  산엔 산에서 살아가는 새가있다면 물엔 물에 사는 물고기가 있을 것이다 그들은 주어진 모든것으로 부터 해방이 되어 그들 스스로 삶의 대한 이해를 섣부르게 구하려 들진 않는다 그래서 새가되어 살고 물고기가 되어 사는가 보다 그래서 난 나로써 살기로 했다
내가 부릴수 있는 욕심을 채념 이라도한채 그져 주어진 모든것으로 욕심을 채우려 한다 산은 바람을 만들고 구름을 만드는것 같다 찌푸린 생각에 쉬고 있던 하늘은 어느세 어둠으로 가득채워 지고 굵은 빗방울이 하나 둘 쏟아지더니 아랫길 오가는 이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기 시작했다 난 정자와 같은 곳으로 비를 피해 들어서 보니 많은이들이 그세 모여 있었다 그렇게 모인 이중에서 한 사람이 푸념 썩인 한마디를 뱉는다 " 오늘 일기예보 에선 비온다는 말이 없었는데 무섭게 내리네 "하자 옆에 있던 이가 말을 덧붙인다
" 요즘 일기예보 맞는거 봤어 " 각기다른 시선에 듣는 귓는 하나였는지 모두가  멎적은 미소를 지으며 있었고 몸하나 가릴 우산조차 없는 모두는 하늘아래 같은 신세였으리라....
굵은 빗줄기가 조금씩 쑥으러 들자 난 왔던 길을 앞세워 내려왔다 오를 때 보다는 사뭇다른 모습 이였지만 그래도 그져 있을수 없는 급한 마음 이였기때문이다 오는 내내 뒤에서 산은 다시 오지 말라하는듯 했다 너는 너가 살아야 할 곳에서 살아가라며 더이상의 이방인 같은 내 자신의 일부로 살지 말라며 말해주는듯 했다


 

각기 다른모습 다른 형태로 보일수 있는 삶 삶은 노동의 연속이며 욕심은 만족을 위한 거룩한 희생이다 존재의 가치는 누구나 이미 떠날것을 약속했던 우리의 믿음이다 숨을 쉬고 있다가 생겨낳은 것이 아닌 생겨낳아 숨을 쉬는것으로 흙에 낳아 흙으로 가는 모듣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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