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곳에 가입하고 처음 쓰는 시 입니다. 저는 현재 고등학생이고 학교에서 백일장이 있어서 시를 쓰게 됬습니다.
주제에 사랑이 있었고 이번주에 어머니 생신이 있어서 어머니에게 시를 써보았습니다. 시는 처음이라 부족한 점 많아요 ㅜㅜ
평가 부탁해요!!
사랑
어머니, 저는 사랑을 알까요
당신의 배 속에서 행복한 웃음소리를 들으며
당신의 배 속에서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를 들으며
당신의 배 속에서 당신의 비명을 들으며
당신의 품 안에 안겨 안도의 울음소리를 들은
저는 사랑을 알까요
어머니, 저는 사랑을 알까요
당신의 젖에서 모유를 얻으며
당신의 애정으로 보살핌을 받으며
당신의 웃음으로 행복을 느끼며
당신의 품에서 성장을 해온
저는 사랑을 알까요
어머니, 저는 사랑을 알까요
고개를 들어 올려 푸른 하늘을 보며
녹색 빛의 들판에 양들을 보며
노란빛의 아름다운 나비를 보며
머리를 흩날리며 다가오는 당신을 본
저는 사랑을 알까요
어머니, 저는 사랑을 알까요
몸집이 커져 학교에 입학하고
서로 장난치고 노는 친구가 생기고
새로 산 핸드폰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새로운 것을 얻어 당신을 멀리한
저는 사랑을 알까요
어머니, 저는 사랑을 알까요
당신에게 잘못하여 꾸중을 듣고
바깥에서 죄를 지어 당신을 꾸중 듣게 하고
괜한 짜증에 괜한 반항에 당신을 아프게 하고
계속해서 더해가는 죄들로 당신을 죽여온
저는 사랑을 알까요
어머니, 저는 사랑을 알까요
당신의 보물이고 행복이고
당신을 서운하게 하고 멀리하고
당신을 아프게 하고 목 졸라오고
당신과 함께한 추억을 외면하던
저는 사랑을 무시했습니다
어머니, 저는 사랑을 무시했습니다
당신의 배에서 나와 울음을 터트린 생명
당신의 도움으로 살아가는 방식을 터득한 아기
당신과 함께 추억을 쌓아온 어린이
당신의 품을 잠시 벗어나 작은 사회에 입문한 소년
당신의 속을 썩이고 아프게 한 제가
이 시를 쓰면서 사랑을 깨달았습니다.
어머니, 저는 사랑을 알고
당신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