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 대한 감상을
커피 마시듯이
조금씩 음미하며 마셔보면
뜨끈한 돌조각이 계속 목에 걸린다
난 다만 순하게 자라왔지만
부모님을 대하던 나의 모습만은
신발 속 돌조각처럼 언짢다
안타까운 마음에
어린 시절의 나에게 말을 걸어보면
되돌아오는건
너나 잘하라는 비웃음
-2018. 6. 1. 손윤인-
-더 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