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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러시안 룰렛

     날짜 : 2017년 10월 10일 (화) 4:21:04 오후     조회 : 4612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총을 겨눠야 할 시간이 오고 있다는 걸 알고 있어

 

우린 하나였고, 함께여서 기뻤고, 행복했지만

우리가 올라와 서 있는 이 원판은

서로를 밀어 한 명을 떨어뜨리길 원해

 

우리는 두 마리의 투견이 되어

죽을 때까지 서로를 물어 뜯으며 싸우게 될 거야

그게 운명이래. 자연의 법칙이래.

 

내 총알이 너에게 박히는 것과

네 총알이 나에게 박히는 것

둘 중 어느 것이 더 날 찢어 놓을까

 

내 칼날이 네 가슴을 찔러 심장의 울음소리가

내 손으로 선명히 들려오는 것과

내 칼날이 내 가슴을 찔러 그만 모든걸 멈추게 하는 것

둘 중 어느 것이 더 나를 편안하게 할까?

 

그래서 우리는 러시안 룰렛을 하기로 했어.

구멍은 여섯. 총알은 하나.

탄창이 핑그르르 돌아가는 소리가

블랙홀이 되어 수 십 번의 지구 공전을 빨아 들여

여기가 아니었으면 앞으로 우리가 함께 걸었을 길이겠지?

 

  

자, 그럼 내가 먼저 당겨 볼까?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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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운명이며, 자연의 법칙이라는 이야기 자체가 웃기지요...

그 말을 하는 그 사람조차도 자연의 티끌만한 일부분인 것을...

그들이 말하는 자연의 법칙이란, 그저 본인들이 편한 방향으로 우리를 몰아붙이기 위한 논리일 뿐이죠.

러시안 룰렛으로 파국을 치닫기보다

원판을 탈출할 방법을 찾는게 더 행복하지 않을까 싶어요...

 

혹여 댓글이 너무 주제넘지 않았나 모르겠네요...

건필하세요~


02.01

주제넘다뇨. 댓글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저도 그때 그판을 뛰쳐나왔습니다.

친구가, 동료가 경쟁자가 되어 서로 총을 겨눠야 하는 세상에서

그게 법칙이라는 세상에서

이상적이지만 모두가 조금씩이라도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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