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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마중

     날짜 : 2017년 01월 05일 (목) 11:18:51 오후     조회 : 2847      

그네들의 이야기

 

오늘 아침 산책을 하는데

“얘 소나무야.

요즘 사람들 너무 시끄러워서 못 살겠어.”

근처 과수원을 지키는 덩치가 조금 있는 누렁이 한 마리가

소나무기둥에 살짝 영역표시를 하고는 말을 거네요.

“그래 맞아.

여기 지나가는 사람들은 다 똑같은 얘기를 한다니까.

이런 적이 없었는데 말이야.

대통령, 탄핵, 최순실, 어쩌고 저쩌고...”

소나무가 짜증 묻은 소리로 투덜대네요.

“그런데 나는 말이야.

사람들이 나 좀 안 써먹었으면 좋겠어.

나는 배신하지도 않고,

거짓말도 하지 않는데

왜 툭하면 개새끼, 개살구, 개판 하면서

나쁘게만 팔아먹는지 모르겠어.“

“그래 맞아.

참 이상도 하지.

사람들은 나만큼 사랑할 줄도 모르고

부지런하지도 않고 꿈꿀 줄도 모르면서

왜 내 이름을 그렇게 써먹는지 몰라.

제발 식물인간, 식물대통령이라는 말 좀 안했으면 좋겠어.”

 

끌끌하리라 믿었던 사람들이 적바림앞에서

구멍수만 찾고 있는 모습

소금이 쉬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

그들이 나누는 사람들 뒷담화를

새해 화두로 삼아볼거나.

끌끌하다; 마음이 맑고 바르고 깨끗하다.

적바림; 글로 간단히 적어 둠.

구멍수; 난관을 뚫고 나갈 수단.

소금이 쉰다; 믿었던 일이 틀어졌을 때 쓰는 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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