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 벌레
악마의 자식아
너 만인의 악한,
지옥에서 구워진
너의 그 영혼 말다.
너의 영혼이 그토록
그토록 너와 무관한데
어찌 변명 하나도 그토록
그토록, 거짓과 사기와 허위
그리고 어색함으로 가득한지?
너, 만인의 벌레, 악마의 자식아
너의 말 하나와 편린 하나가 씨발
씨발 그토록 더럽고, 거짓 뿐인지?
불행하도록 내팽개쳐진 자유뿐인 너
너, 너 그 자유와 더러움에 눈물뿐인 너
너는 이토록, 이토록 불행하지만 그것이
정신의 기형을 내려주신 우리 조물주와
주사위를 굴려주신 루시퍼의 하사품인
서커스와 곡예를 하는 성스러움이요!
너는 그러한 내팽개쳐짐임으로
굴러간 주사위라면 악마야,
작은 인간, 마녀, 공적아
여기서 그럴것이 아닌
자 어디라도 뛰쳐가
미친놈임을 증명해
불로 몸을 살라
자멸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