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어제처럼..
우연히 스친 첫사랑의 향기처럼..
가슴 한 켠이 헐떡거리는
돌이킬 수 없는 시간에 기대어
훗날의 지금에게 사과한다.
가엾은 추억이여, 사람이여..
그대는 왜이리 단촐한가...
오늘은 그대가 내어준 무대,
비틀거리는 내가 춤을 추는
삐걱거리는 일상,
마치 오늘처럼..
재회할 수 없는 조금 전처럼..
멍하니 서서 너를 보낸다,
또 하루가 진다.
2019.07.25
잊혀진 시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