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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아차산 유리호프

     날짜 : 2015년 06월 24일 (수) 4:35:06 오후     조회 : 2722      


  아차산 유리호프 / 정연복

산은 얕아도 기품 있는 명산이요
사방 어디에 눈길 주어도
확 트인 야경이 더없이 좋은  

아차산 등산을 하고 해맞이공원 지나
기원정사 쪽으로 내려온다면

가빴던 숨 고르며 길다란 주택가  
내리막길 끝까지 걸어와
오른쪽으로 방향을 튼 다음

벗들과 도란도란
이야기꽃 피우며 120미터쯤 걸어  

꼭 한번 들려보자
유리호프.

대한민국 어느 술집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어른의 손 한 뼘만큼 길이에
도톰하고 노릇노릇 보드라우면서도

달랑 천 원밖에 안 받는
그야말로 왕노가리 한 마리면

시원한 생맥주 두세 잔은
거뜬히 먹고도 남는 곳.

7080년대 그립고 애틋한 추억의
옛 노래는 잔잔히 흘러나와

귀를 즐겁게 해주는
또 하나의 기막힌 공짜 안주가 되지.

테이블 예닐곱 개 놓인
꼭 시골집 사랑방 같은 분위기에

늘 다소곳한 모습이지만
땅콩이며 야채며 슬며시 가져다놓는

한 송이 들꽃같이 착해만 보이고
마음 씀씀이 깊은 여주인 있어

생활에 지쳤던 몸과 가슴이
어느새 따스한 위로를 받는 곳.  

기분 좋게 한잔 마시고
거리로 나올 때면 어느 틈에

내 마음 한 장 유리창같이
밝고 깨끗해져 있는  

참 맛있고 행복한 술의 집
유리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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