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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백합

     날짜 : 2015년 06월 22일 (월) 2:47:30 오후     조회 : 2819      


   백합 / 정연복

땅 속 어둠을 뚫고
솟아오른 빛인가

하늘에서 내려온
빛의 천사인가

네 앞에서 세상의
어둠은 슬슬 뒷걸음치고

네가 있어 아직 세상은
희망의 빛으로 충만하다.

너의 티없는 맑음으로
내 마음 물들고 싶어라  

너의 지고한 순수로
내 영혼 멱감고 싶어라
  
너처럼 너의 모습처럼
깨끗한 사랑을 하고 싶어라.  

제아무리 짙은 어둠보다도
더 밝은 빛이여

강물같이 큰 슬픔보다도
더 깊은 기쁨의 바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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