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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번쯤 퇴고하는 습관도, 마침표를 찍는다고 창작이 "완성" 되진 않죠 ?
몸

     날짜 : 2015년 07월 07일 (화) 11:40:06 오전     조회 : 2851      


   몸 / 정연복


아가들의 몸은
보드랍고 싱싱하다

살갗이 공같이
탄력성이 있고 탱탱하다

나무의 새순같이
하루하루 자라난다

그야말로
살아 숨쉬는 몸이다. 

어느새 육십 년
가까운 세월을 살다보니

꽤 낡고 여기저기
고장이 나기 시작한 

나의 몸도
한때는 그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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