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할 일이 별로 없어 옛날 일기장을 뒤졌다.
05년 9월10일부터 쓰기 시작한 일기장이다.
한남자의 이야기가 많이 적혀져 있었다.
내가 많이 좋았했던거 같다.
그 남자도 날 많이 좋아했고 나한테 잘 해줬었는데...
왜 좋으면서도 좋아하면서도 내가 그 남자랑은 헤여지자고 했는지...
참 바보 같았다.
지금엔 한 여자의 남편으로 두 아이의 아빠로 살아가는 그 남자
만약 7년전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어떻게 든지 잘 해보려고 노력을 하겠다만
다시 돌릴 수 없는 것이기에 그냥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