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사. 메인 한켠에 요즘 문사는 "좀 우울하다"를 투표하면서
문득
문.사.가 아니라 내 자신이 어딘가 병들어 있는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습니다 나는 쉽게 행복을 느끼지 못합니다. 어쩌면 나도 이 세상에 흔한 행복불감증 환자중 하나인가 봅니다. 어른이 되면, 막연하게 어른이 되면, 무언가 뚜렷하게 보일줄 알았던 인생관도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물안개처럼 흐려지고 옳고 그름의 기준도 묘연해 집니다.
아니, 애초에 무언가를 옳다와 그르다로 판가름하는 사고 자체가 굉장히 위험한 것이겠지만 말입니다.
월급받고 먹고 자고, 그리고 논다고는 하지만 실상을 뜯어보면 놀이문화는 먹고마시는 말초적인 자극을 좆는 행위가 전부인 현실보다는.
무엇이든 목숨걸고 하며 살아가고 싶은데, 분명 내 안에 끓어오르는 무언가가 있는데, 나는 무엇을 하며 무엇을 위하여 살아가야 하는 걸까요?
멀다. 이상은.
부모님마저 남들처럼만 살라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