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뜬다.
시간은 6시57분
아차,벌써 이 시간이구나
오늘은 무슨 옷 입고 출근하지...?
아니다,
오늘은 토요일 스쿼시 하러 가는 날
부랴부랴 일어나서 세수를 한다.
그리고 삶은 계란 하나에 우유 한잔
운동복차림하고 문을 나선다.
오늘 따라 버스가 안 온다.
거이 30분을 기다렸다.
지하철 갈아 타고
드디어 체육관에 도착했다.
친구랑 땀벌창이 되도록 스쿼시를 한시간 했다.
한시간에 700~1000칼로리를 소모한단다.
담주 예약을 마치고 점심을 먹었다.
서로 집으로 향한다.
오는 길에 DKNY AS에 들렸다.
월~금만 접수하고 토,일은 휴업이란다.
참,불편하다.
지하철 타고 버스 환승역까지 왔다.
그냥 버스 타고 집에 오기엔
아쉬운 주말이라
H&M에 들려서 맘에 드는 거로
시착을 해보았지만 이건 아니다.
버스에서 쪽잠을 잤다.
집에 오자마자 빨래를 세탁기에 넣고
방 청소를 시작했다.
그리고 여름옷 정리를 했다.
참,반팔 티가 이렇게 많았다니,
올해 여름 한번도 입어 못 본 티가 절반이나 된다.
야쿠르트 하나 원샷하고
황토팩을 한다.
고쇼를 보고
위대한 탄생 시즌3을 보고
미스 리플리를 보다가
지금은 철관음 차를 마시면서 붕어빵을 본다.
찻 맛이 너무 부드럽다.
예전에 이 차가 이렇게 향이 좋은 줄 몰랐는데
이번에껀 상등 찻잎인가?
이젠 잠이 온다.
오늘엔 일찍이 자야지.
내 피부를 위해서
가끔 내 일상이 너무 여유롭게 느껴진다.
그렇지 아니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