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어떻게 쓸까..
일기인데, 일기인 것을.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항상 일했고 늘상 바빴고 취미도 많았다.
그래서
그만둔지 4일.
지금이 익숙하지 않고, 일을 하지못하는 지금이 자꾸 불안하다.
내 생계는 내가 항상 꾸려왔기에 쉬는것이 어렵다.
그만두고 싶어서 얼마나 울고 또 애태우고 속상했는데
막상 그만두니
뭔가 커져있을 나를 기대했는데
그만두는 것과 동시에 함께온 아픔들 때문인지
자꾸 불안하다.
그만둔 다음날부터 급체, 장염, 지금은 발목염증에 반깁스 상태다..
어쩌나..
아르바이트도 자리 연락도 해야하고
문화센터도 등록했고
실업자 무상교육도 알아봐야하는데
꼼짝없이 집에만 갖혀있다.
매일 뜨게질에 책보기 취미생활하기로 지금 5일째..
취미생활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아깝지 않지만.
자꾸 작아지는 느낌이 속상하다.
그저 지난 시간에 아프지 못했던 것들이 한번에 오는거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작아지는 스스로이다.
아무도 뭐라하지 않고,
오히려 이때 쉬는거라고 하는데
엄습하는 불안감으로 지금을 즐기지 못하는 내가 조금 한심스럽다.
아픈건 순간이고,
또 계속 쉴 것도 아니면서
투정을 부리고 있는 내게 혼을 낸다.
지금은 바닥나버린 베터리를 충전하고 있는 중.
그래서 10% 30% 채우는 중,
100%의 완전한 그시간이 되면,
앞으로 다시 나아갈 예정.
힘내자. 힘.
늘 긍정적이고. 늘 도전하는 너를
나는 응원한다. 힘!
쉬어가는 순간도 즐기자.
오늘의 이 시간을 즐기자.
모두들 힘!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