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라 듬성듬성 빈자리가 보이는 사무실에 있으니 집중도 안되고 그래서 잠시 구경만 하러 왔다가 괜히 봄이라 한번 끼적거려 봄
봄에 한강나들이나 자주 갈까 싶어 이사해 봄
봄이라 괜히 설레서 피아노도 시작해 봄
봄 지나면 금방 여름이라 운동도 시작해 봄
날이 풀리니까 자주 산책나오는 동네 꼬질이 고양이도 이쁘고 간식 없으면 아는 척도 안 하는 동네 덩치 큰 멍멍이도 이쁘고
마음이 살랑살랑
봄인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