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이종백
하늘을 우러러
무더움에도
당신을 만나고 싶어졌습니다
내 모든 강구
내 모든 소원
당신께 여쭙고 싶습니다
진정 내 옆에 계셔서
머리칼 하나마저 알고는 계십니까?
종아리 덜덜떨며
어둠의 장난을 당하고야
당신의 권능을 알았지요
그래서 기도합니다
당신을 만나고 싶어졌거든요
할수만 있다면
아주 오랫동안 사랑해야할
사람도 보이고 싶습니다
그녀 역시
당신을 만나고 싶어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