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있는 별들은 더 빨리 멀어져서
절대로 따라 잡을 순 없다지.
그는.. 그 별들처럼
더욱더 멀어지고
난 결코 그에게
다가갈순 없겠지..
그와 나 사이엔
수억년의 차이가 있다.
달은 언제나 우리에게
한쪽면만 보여준다지.
우주선을 타고 가기전에는
절대로 볼 수 없다지.
우주는 실험해 볼 수없다.
단지 관측만 할뿐....
우주가 깜깜한건..
별들이 짝사랑을 하기 때문이다.
아무도 그 빛을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
난 정말 달인가 보다.
내 안에서는 노을이 지지도 않으며
그에게 미치는 내 중력은 너무 약해
그를 당길 수도 없다.
난 태양빛을 못 받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불쌍한...달이다.
-천체사이트를 방문하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온 글이었습니다.
마음에 많은 여운이 남아 이렇게 올립니다.
홈주인이 직접 쓴글인지 아님 기존 작가의 글인지는 모르겠으나 한동안 이 글만 바라보다 나온 기억이 나네요..^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