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gWrite: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에서 주인공 춘희의 소설속에
여자주인공이 밤하늘을 바라보며(짝사랑하는 남자를 생각하며...) 이 글을 읽습니다.
원래 있었는 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미술관 옆 동물원을 여러번 본지라 제 기억이 확실할 겁니다.
>
>>국어사전 Write:
>> 멀리 있는 별들은 더 빨리 멀어져서
> 절대로 따라 잡을 순 없다지.
> 그는.. 그 별들처럼
> 더욱더 멀어지고
> 난 결코 그에게
> 다가갈순 없겠지..
>
> 그와 나 사이엔
> 수억년의 차이가 있다.
>
> 달은 언제나 우리에게
> 한쪽면만 보여준다지.
> 우주선을 타고 가기전에는
> 절대로 볼 수 없다지.
>
> 우주는 실험해 볼 수없다.
> 단지 관측만 할뿐....
>
> 우주가 깜깜한건..
> 별들이 짝사랑을 하기 때문이다.
> 아무도 그 빛을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
>
> 난 정말 달인가 보다.
> 내 안에서는 노을이 지지도 않으며
> 그에게 미치는 내 중력은 너무 약해
> 그를 당길 수도 없다.
>
> 난 태양빛을 못 받아
>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는
> 불쌍한...달이다.
>
>
>-천체사이트를 방문하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온 글이었습니다.
> 마음에 많은 여운이 남아 이렇게 올립니다.
> 홈주인이 직접 쓴글인지 아님 기존 작가의 글인지는 모르겠으나 한동안 이 글만 바라보다 나온 기억이 나네요..^_^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