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 네미스는 우연히 2살짜리 아이에게 줄 장난감을 사러 갔다가
생각만큼 튼튼하고 좋은 물건을 발견할 수가 없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
레인은 아이들이 원하는 장난감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었다.
레인이 그것을 경영전략으로 삼아 직접 장난감을 만드는 회사를 만들어보겠다고 하자
그의 친구들은 그가 장사경험이 전혀 없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했다.
그러나 레인은 가족들에게서 돈을 빌리고, 창고를 개조한 조그만 사무실을 만들었다.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 정교하고 튼튼한 장난감을 수입하여 그것을 기반삼아
디스커버리사라는 회사를 열었다.
디스커버리사는 점점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회사를 확장한 레인은 물량이 모자라는 실수를 범했다.
주문은 계속 밀려왔지만 물건을 대줄 수가 없었다. 레인은 결심했다.
다음 크리스마스 때는 충분한 물량공급이 이루어지도록 해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이다.
다음해 레인은 무리하게 창고를 빌려 장난감으로 가득 채웠다.
그러나 이번엔 너무 많은 생산으로 재고가 쌓여 많은 빚을 지게 되었다.
사방으로 막아 보려고 했지만 파산 직전에 이르고 말았다.
그때까지 승승장구하던 레인 네미스는 처음으로 사업을 그만둘 결심을 했다.
평소 자신의 회사를 또 다른 자녀라고 생각했던 레인은 이런 생각을 했다.
"디스커버리사가 내 딸이고 현재 중병에 걸려 있다면 난 어떻게 할까?"
그 대답은 레인이 가야 할 길을 분명히 가리켜 주었다. 레인은 포기하지 않고
여러 은행을 쫓아다니며 최선을 다했다.
디스커버리사는 레인의 끈기있는 경영방법으로 이제 미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장난감 회사가 되었다.
레인은 디스커버리사를 이끌어 오면서 얻은 가장 귀중한 교훈을 사람들에게
잊지 않고 얘기하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다.
'실수를 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똑같은 실수를 두 번 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