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중...
로딩중...
문학과 사람들
글쓰기 (Alt+w) 글붙여넣기(Ctrl+v) ^^!
오늘의 최근글 , 최근코멘트 RSS
로그인 | 회원가입 | 둘러보기
07월 05 (토) | 배경음악             
  • 문학방
  • |
  • 창작방
  • |
  • 작가방
  • |
  • 커뮤니티
  • |
  • 마이페이지
 낙서장 ·방명록 ·대화방 ·접속자
커버스토리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자동로그인
아이디/비밀번호찾기
회원가입
접속자 통계
오늘 1,072
어제 1,274
전체 6,108,564
신입회원 0명
 
> 문학방 ( 이전좋은생각 )
·  좋은생각 이전 게시판 입니다.
[4월]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줄

     날짜 : 2002년 05월 18일 (토) 8:10:29 오후     조회 : 1002      
중동지역, 시리아의 한 강변으로 목동이 수백 마리의 양떼를 몰고 오고 있었다.
목동은 그 많은 양떼를 몰고 강을 건너려는 것 같았다.

물을 싫어하는 양들을 몰고 강을 건넌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기에
여행 중이던 아들이 이를 이상히 여겨 어머니에게 물었다.
"어머니, 저 목동은 많은 양떼를 몰고 어떻게 강을 건너려는 거지요?"
"글쎄, 하지만 얘야, 저 목동의 얼굴은 아무 걱정 없이 평온하지 않니."
아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리고는 목동에게로 다가가 조용히 물었다.
"아니, 이 많은 양떼를 몰고 어떻게 강을 건너려고 합니까?"
"하하하, 그야 간단하지요. 세상의 이치만 알면 말이에요."

아들은 더욱 이해할 수 없었다.
그때 강가에선 양떼들이 '매애매애' 하며 우왕좌왕하고 있었다.
물을 본 새끼 양들 또한 놀란 눈으로 어미 양 옆에 바싹 붙어 섰다. 그때였다.
목동은 겁먹은 눈으로 서 있는 많은 양들 가운데서 귀여운 새끼 양 한 마리를
번쩍 들어올리더니 자신의 어깨에 둘러메는 것이었다.
"아니, 어쩌려고 저러지요?"
"곧 알게 될 테니 두고보자꾸나."

그제야 어머니는 목동이 양떼를 거느리고 강물을 건너는 방법을 알았다는 듯
부드러운 표정을 지었다.
새끼 양을 둘러멘 목동은 성큼성큼 강으로 걸어 들어갔다.
강폭은 넓었지만 물은 그다지 깊지 않았다.
순간 새끼를 빼앗긴 어미 양이 몇번인가 '매애매애' 하고 울더니
강물 속으로 풍덩 뛰어드는 것이었다.
그것이 신호가 되어 수백 마리의 양들이 일제히 물 속으로 뛰어들어 강을 건너는 것이 아닌가.
그 목동은 세상에서 가장 강하고 튼튼한 줄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던 것이다.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06.06
세상에 어머니의 사랑만큼 강한 것을 없네요..

전체 : 601건
[7월] 화를 다스리는 법 23년전 818
[6월] 수프와 토마토 23년전 719
[6월] 형수 23년전 757
[6월] 스승 같은 제자 23년전 709
[6월] 원하는 모습을 상상하라. 23년전 771
[6월] 혼이 있는 음악 23년전 723
[6월] 사지 않아도 빵가게는 들어갈 수 있다. 23년전 791
[6월] 나의 마음은 너와 함께야 23년전 761
[6월] 어느 광부에게서 받은 최고의 찬사 23년전 635
[6월] 사랑의 인사 23년전 721
[6월] 어머니의 끝없는 사랑 23년전 735
[5월] 엄마의 휴대전화 23년전 673
[5월] 아이와 시계 [1] 23년전 1,202
[5월] 실수를 하는 것은 좋다. 23년전 800
[5월] 베토벤의 키스 23년전 848
[5월] 반장 축하선물 23년전 807
[5월] 선생님의 마음 23년전 686
[5월] 아내와 함께라면 23년전 619
[5월] 가마꾼에서 대배우로 23년전 787
[4월] 겸손을 배운 젊은이 [1] 23년전 1,081
 [4월]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줄 [1] 23년전 1,003
[4월] 목숨을 대신한 효성 23년전 606
[4월] 운동화 [1] 23년전 1,015
[4월] 사라진 아이들 [1] 23년전 1,002
[4월] 오늘만큼은 [1] 23년전 1,409
[3월]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23년전 812
first123456789  다음  last
 
문.사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포인트정책    
문.사 태어난 날 : 1999.09.01, 문.사 태어난 후 : 9440日 지남, 문.사 태어난 후 : 26주년
Copyleft (c) 문학과 사람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