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선 지웠지만 가슴에 남긴 사랑 오늘 허연 웃음으로 펑펑 되살아납니다 그렇게 먼 기억의 꼬리 내 눈 끝에 끌려옵니다 사랑은 느낌입니다 말 한마디로 끝 아닙니다 몸을 물컹하게 녹여 우는 저 눈처럼 내 껍질 전부를 벗는 아픔, 아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