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목숨을 버리지 않아도
친지에 냉이꽃은 하얗게 피었습니다
그 아무도 자기의 목숨을 버리지 않아도
천지는 개동백꽃으로 붉게 물들었습니다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무심코 새 한마리가 자리를 옮겨가는 동안
우리들 인생도 어느새 날이 저물고
까치집도 비에 젖는 밤이 계속되었습니다
내 무덤가 나뭇가지 위에 앉은
새들의 새똥이 아름다운 봄날이 되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보다
내가 미워하는 사람들이 더 아름다웠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보다
내가 미워하는 사람들이 더 아름다웠다?
봄날이 되면말이죠....
전 아직 봄날을 못 느껴서 그런가요?
아직 철이 덜 들어서 그런가요?
나이가 아직 멀어서 그런가요?
고생을 덜해서 그런가요?
아직은 잘 모르겠습니다....
잘 모르긴해도 .....어느 순간이 되면 .......나이가 몇살에 이르면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긴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