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말
이제는 믿지 않습니다
그냥 조금만 사랑해서
작은 미풍(微風)에도 겉잡을 수 없는 흔들림에
제 몸 하나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던 사랑이어서
그래서 지켜 내지 못하고
속절없이 무너트려 버린 사랑
너무나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말
이제는 믿지 않습니다
산이 바위가 되고 바위가 돌멩이가 되고
돌멩이가 한줌의 모래가 되어도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결코 이별이란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다면 헤어져도 사랑할 수 있을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