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인가?
그리자처럼 따르며
가만히 나를 지켜보는 눈은.
머리 흔들어 떨쳐내려 해도
내 속에 누군가 숨어 있다.
숨어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
도대체 어디서 나는?
나는 도대체 어디서?
언제부턴가 나는 내가 온 곳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돌아갈 어딘가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내 속에 숨어 나를 지켜보는
그늘지고 깊은 눈
내 죽고 나서도 어쩌면 그렇게
지켜보고 있을 눈
문든 나는 내가
몇 개의 나로 겹쳐져 있음을 깨닫는다.










내가 어디서 왔는지 뭘 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모를때 너무 힘들어 상처를 치유할 수 없을때 이분의 시를 읽으면 눈물이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