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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시] 연탄 한 장 -안도현 님-

     날짜 : 2007년 07월 21일 (토) 8:15:44 오전     조회 : 6843      
 연탄 한 장                                                                                           
                                                                                        -안도현-


또 다른 말도 많고 많지만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군가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이 되는 것
방구들 선득선득해지는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
조선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연탄차가 부릉부릉
힘쓰며 언덕길을 오르는 거라네
해야 할 일을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는 듯이
연탄은, 일단 제 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 하면
하염없이 뜨거워 지는 것
매일 따스한 밥과 국물을 퍼먹으면서도 몰랐네
온 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 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하였네

생각하면
삶이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
눈 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어느 아침에
나 아닌 그 누가 마음 놓고 걸어갈
그 길을 만들 줄도 몰랐네, 나는.

===============================================================
자신을 반성하게 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따뜻함........


영원한 것이란 건 없다고 한다.. 하지만 그 것에 도전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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