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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무장무장 - 임영준

     날짜 : 2019년 12월 04일 (수) 9:51:54 오후     조회 : 3828      
바람의 길이 
물결의 파장이 
우리를 
기억하고 있어 

열려 있어서 
닫혀 있어서 
완벽히 
스며들 수 없었어 

이젠 여백도 
그리 넉넉지 않아 
무장무장 
빠져들어야만 해 
곤곤한 
그리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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