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사랑처럼 무한히 슬픈
회상의 긴 계곡
그랜드 쇼우처럼 인간의 운명이 허물어지고
검은 연기여 올라라
검은 幻影이여 살아라.
안개 내린 시야에
新婦의 베일인가 가늘은 생명의 연속이
최후의 頌歌와
불안한 발걸음에 맞춰어
어디로인가
황폐한 토지의 외부로 떠나가는데
울음으로서 죽음을 대치하는
수없는 악기들은
고요한 이 계곡에서 더욱 서럽다.
江기슭에서 기약할 것 없이 쓰러지는
하루만의 인생
화려한 욕망
旅券은 산산이 찢어지고
낙엽처럼 길 위에 떨어지는
캘린더의 향수를 안고
자전거의 소녀여 오늘을 살자.
군인이 피워물던
물뿌리와 검은 연기의 印象과
위기에 가득 찬 세계의 변경
이 회상의 긴 계곡 속에서도
열을 지어 죽음의 비탈을 지나는
서럽고 또한 환상에 속은
어리석은 영원한 순교자.
우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