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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꿈과 근심 - 한용운
날짜
:
2005년 06월 19일 (일) 10:00:52 오전
조회
:
2198
밤 근심이 하 길기에
꿈도 길 줄 알았더니
님을 보러 가는 길에 반도 못가서 깨었구나.
새벽 꿈이 하 짧기에
근심도 짧을 줄 알았더니
근심에서 근심으로
끌간 데를 모르겠다.
만일 님에게도
꿈과 근심이 있거든
차라리
근심이 꿈 되고 꿈이 근심 되어라.
사랑은 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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