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중...
로딩중...
문학과 사람들
글쓰기 (Alt+w) 글붙여넣기(Ctrl+v) ^^!
오늘의 최근글 , 최근코멘트 RSS
로그인 | 회원가입 | 둘러보기
10월 28 (화) | 배경음악             
  • 문학방
  • |
  • 창작방
  • |
  • 작가방
  • |
  • 커뮤니티
  • |
  • 마이페이지
 낙서장 ·방명록 ·대화방 ·접속자
커버스토리 ·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문.사 살짝 리뉴얼 했습니다. 6
- 문학방 -
아름다운시
소설
수필
동화
좋은책
독후감
작품공모
상담/Q&A
재미로 보는 타로점
최신글보기
태그구름
오늘출석부
현재접속자
 
> 문학방 ( 문학방 > 아름다운시 )
·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성에꽃>-최두석

     날짜 : 2021년 06월 07일 (월) 10:34:25 오후     조회 : 2433      

<성에꽃>-최두석

새벽 시내버스는
차창에 웬 찬란한 치장을 하고 달린다
엄동 혹한일수록
선연히 피는 성에꽃
어제 이 버스를 탔던
처녀 총각 아이 어른
미용사 외판원 파출부 실업자의
입김과 숨결이
간밤에 은밀히 만나 피워낸
번뜩이는 기막힌 아름다움
나는 무슨 전람회에 온 듯
자리를 옮겨다니며 보고
다시 꽃이파리 하나, 섬세하고도
차가운 아름다움에 취한다
어느 누구의 막막한 한숨이던가
어떤 더운 가슴이 토해낸 정열의 숨결이던가
일 없이 정성스레 입김으로 손가락으로
성에꽃 한 잎 지우고
이마를 대고 본다
덜컹거리는 창에 어리는 푸석한 얼굴
오랫동안 함께 길을 걸었으나
지금은 면회마저 금지된 친구여
Tag : 성에꽃 최두석 

게시글을 twitter로 보내기 게시글을 facebook으로 보내기 게시글을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전체 : 4,877건
현대詩 [필독] 시 올려주시기전에 꼭 … [7] 20년전 191,066
현대詩 메리크리스마스 해피 뉴이어 2009 - 임영준 3년전 1,935
현대詩 화이트 크리스마스 - 임영준 3년전 2,001
현대詩 꿈꾸는 크리스마스 - 임영준 3년전 2,041
현대詩 크리스마스 - 임영준 3년전 1,973
현대詩 크리스마스의 희망 - 임영준 3년전 1,901
현대詩 크리스마스의 초대 - 임영준 3년전 1,971
현대詩 라스트 크리스마스 - 임영준 3년전 1,741
현대詩 크리스마스의 기도 - 임영준 3년전 1,826
현대詩 크리스마스이브의 기도 - 임영준 3년전 1,795
현대詩 함박눈이 내린다 - 임영준 3년전 2,036
현대詩 함박눈이 내리는데 - 임영준 3년전 2,203
현대詩 여름 단상 - 임영준 4년전 2,307
현대詩 여름바다에서 - 임영준 4년전 2,273
현대詩 여름의 초대 - 임영준 4년전 2,348
현대詩 6월의 시 - 임영준 4년전 2,336
현대詩 여름 안에서 - 임영준 4년전 2,409
현대詩 <질투는 나의 힘>-기형도 4년전 2,622
현대詩  <성에꽃>-최두석 4년전 2,434
현대詩 눈 오는 지도-윤동주 4년전 2,494
현대詩 여름사랑 - 임영준 4년전 2,601
현대詩 여행자의 시 - 임영준 4년전 2,588
현대詩 5월의 기도 - 임영준 4년전 2,656
현대詩 봄, 봄이여 - 임영준 4년전 2,684
현대詩 4월의 청춘 - 임영준 4년전 2,817
현대詩 봄날은 가지 않는다 - 임영준 4년전 2,748
현대詩 또 다른 사랑을 위해 - 임영준 4년전 2,919
first123456789  다음  last
 
문.사소개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포인트정책    
문.사 태어난 날 : 1999.09.01, 문.사 태어난 후 : 9555日 지남, 문.사 태어난 후 : 26주년
Copyleft (c) 문학과 사람들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