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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그대, 아무것도 쓸 수 없는 백지같은
현우
날짜
:
2005년 08월 30일 (화) 9:24:50 오후
조회
:
4141
처음부터 그대는 백지였다
쳐다만 봐도 말문이 막히고
하얀손수건처럼
자꾸만 서러워졌다
적고 또 적어도
내 마음 다 쓸 수 없는,
읽고 또 읽어도
그대 다 읽지 못할
처음부터 그대는
내가 아무것도 쓸 수 없었던
백지...
혼자하는 사랑에도
기쁨이 있다면
함께 하는 사랑은 얼마나
큰 기쁨 있을까
바라만 봐도
이다지 가슴 떨리는데
그대 마주 본다면
얼마나얼마나 눈부실까
언젠가 쓰고 싶은 말은
오직 한마디
그대 마지막 한줄이
나에게 허락된다면...
-최옥-
08.31
그 여백에 무엇을 담을 건지, 어떤 것이 스며들어 물들어야할 지 고민하던 지난 시간들...돌이켜보면 참 행복했던 시간들, 바쁘게 살더라도 내 마음속 여백을 넓혀가는 것에 소홀하지 말자^^
그 여백에 무엇을 담을 건지, 어떤 것이 스며들어 물들어야할 지 고민하던 지난 시간들...돌이켜보면 참 행복했던 시간들, 바쁘게 살더라도 내 마음속 여백을 넓혀가는 것에 소홀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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