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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길은 멀어도 마음만은 - 박만엽
날짜
:
2005년 09월 24일 (토) 9:13:51 오후
조회
:
4302
길은 멀어도
새벽 이슬과 함께 찾아와
가슴에 안겨요.
그땐 몰라요.
너무 황홀하기만
하니까요.
아침 햇살이 창가로 스민다고
새들이 알려주기 전까지는
그렇게 느껴요.
실은 꿈인데
아직도 품안에
온기가 남아 있어요.
감미로운
향기와 함께
정말 다녀갔나 봐요.
아닐 거예요.
사랑하는 님의 따뜻한
마음만 다녀갔을 거예요.
사랑은 위안이다..
09.24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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