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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10월 - 임영준
날짜
:
2005년 10월 01일 (토) 10:10:08 오후
조회
:
4611
혹시
다 마셔버렸나요
빈 잔을 앞에 두고
후회하고 있나요
옆구리가 시리고
뼈마디가 아린가요
차분히 지켜보세요
저 깊은 하늘 소(沼)에서
붉은 술이 방울져 내릴겁니다
다시 잔을 가득 채웁시다
그리고 남은 날들을 위해
건배 합시다
10.02
분위기 있네여~^^
분위기 있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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