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라 함께 지낸 행복스런 나날을
그때 태양은 훨씬 더 뜨거웠고
인생도 무척이나 아름다웠다
마른 잎을 갈퀴로 긁어모으고 있다
나는 그 나날을 잊을 수 없어
마른 잎을 갈퀴로 긁어모으고 있다
북풍은 모든 추억과 뉘우침을 싣고 갔지만
망각의 춥고 추운 밤 저편으로
나는 그 모든 걸 잊을 수 없었다
네가 불러 준 그 노랫소리
그건 우리 마음 그대로의 노래였고
너는 나를 사랑했고 너는 너를 사랑했다
우리 둘은 늘 곁에 있었다
그러나 남 몰래 소리 없이
인생은 사랑하는 이들을 갈라 놓는다
그리고 모래 위에 남겨진 연인들의 발자취를
물결은 지우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