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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강- 황인숙
칠암청춘
날짜
:
2005년 10월 18일 (화) 1:51:57 오전
조회
:
5028
당신이 얼마나 외로운지, 얼마나 괴로운지,
미쳐버리고 싶은지 미쳐지지 않은지
나한테 토로하지 말라
심장의 벌레에 대해 옷장의 나방에 대해
찬장의 거미줄에 대해 터지는 복장에 대해
나한테 침도 튀기지 말라
인생의 어깃장에 대해 저미는 애간장에 대해
빠개질 것 같은 치사함에 대해
웃겼고, 웃기고, 웃길 몰골에 대해
차라리 강에 가서 말하라
당신이 직접
강에 가서 말하란 말이다
강가에서는 우리
눈도 마주치지 말자.
칠암청춘
10.18
여자의 강, 여인의 강. 알아듣는 이 있으리
여자의 강, 여인의 강. 알아듣는 이 있으리
10.20
아,좋은시 잘읽었읍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하소연같은거 하지말라구요 그런뜻인가요?
아,좋은시 잘읽었읍니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하소연같은거 하지말라구요 그런뜻인가요?
칠암청춘
10.22
똑소리 들립니다. 또랑, 정확하게 읽는게 너무 무서버~
똑소리 들립니다. 또랑, 정확하게 읽는게 너무 무서버~
10.22
하지만 너무나 잘알아 나도 아프니 더 아프니 말하면 감당하기 힘들다구요? 님의 그소리는 너무도 따듯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잘알아 나도 아프니 더 아프니 말하면 감당하기 힘들다구요? 님의 그소리는 너무도 따듯합니다
10.22
아! 해답은 물음표에서 얻으라는 말씀? 생각은 꼬리를 잇습니다 결국은 같은 이야깁니다
아! 해답은 물음표에서 얻으라는 말씀? 생각은 꼬리를 잇습니다 결국은 같은 이야깁니다
칠암청춘
10.24
너무 많은 생각은 편식이므로 영양실조됩니다. 강에 가면 온갖 것 토하기에 바쁜데 눈 마주칠 시간이 어디있겠습니까? (내 코가 석자)
너무 많은 생각은 편식이므로 영양실조됩니다. 강에 가면 온갖 것 토하기에 바쁜데 눈 마주칠 시간이 어디있겠습니까? (내 코가 석자)
10.24
아하~~그렇군요
아하~~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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