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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가득 여운을 느끼세요
[현대詩] 겨울사랑 2 - 임영준

     날짜 : 2022년 02월 01일 (화) 3:53:26 오전     조회 : 2030      
얼어붙은 그대 가슴이 
투명하게 보입니다 
정처 없는 
날 선 바람이 
외려 후련합니다 

기탄없는 눈보라가 
억누른 심사를 토로할 때면 
다시 한 번 불덩어리가 되어 
그대를 감싸 안고 싶어집니다 

갑자기 
겨울이 친근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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